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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성어

걸해골(乞骸骨) - 고위(高位) 관직(官職)에 있던 신하(臣下)가 늙고 병들어 은퇴(隱退)를 청하는 것을 비유(比喩)

by 국한문혼용즐기기 2025. 9. 6.

 

걸해골(乞骸骨)'늙어서 뼈()를 돌려달라고 간청(懇請)한다'는 뜻으로, 고위(高位) 관직(官職)에 있던 신하(臣下)가 늙고 병들어(-) 은퇴(隱退)를 청하는 것을 비유(比喩)하는 한자 성어입니다. 이는 단순히 자리에서 물러나는 것을 넘어, 남은 생()을 평범(平凡)하게 보내고 죽어서는 고향(故鄕) 땅에 묻히기를 바라는 충신(忠臣)의 마지막 소망(所望)을 담고 있습니다.

 

 

1. 의미(意味)

걸해골(乞骸骨)은 네 개의 한자(漢字)로 이루어져 있으며, 각 글자의 의미는 다음과 같습니다.

(): 빌 걸, 구걸할 걸

(): 뼈 해

(): 뼈 골

따라서 '(骸骨)를 돌려달라고 간청()한다'는 뜻으로, '죽어서 고향(故鄕) 땅에 묻힐 수 있도록, 살아 있을 때 직위(職位)를 내려놓고 평범(平凡)한 사람()으로 돌아가게 해달라'는 겸손(謙遜)하고도 간절(懇切)한 의미(意味)를 담고 있습니다.

 

 

2. 유래(由來)

걸해골(乞骸骨)은 중국(中國) ()나라 시대(時代)의 유학자(儒學者) 주운(朱雲)의 고사(故事)에서 유래(由來)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주운(朱雲)은 올곧은 성품(性品)으로 황제(皇帝)에게 직언(直言)을 서슴지 않았습니다. 나이()가 들어 은퇴(隱退)를 결심(決心)한 그는 황제(皇帝)에게 상소문(上疏文)을 올리며 "()이 늙고 병들었으니, ()의 뼈(骸骨)를 고향(故鄕)에 묻을 수 있도록 은퇴(隱退)를 허락(許諾)해 주십시오"라고 청()했습니다. 이 표현(表現)은 이후(以後) 신하(臣下)가 나이() 들어 은퇴(隱退)를 청()할 때 사용하는 관용적(慣用的) 표현(表現)으로 정착(定着)되었습니다.

 

 

3. 활용(活用)

걸해골(乞骸骨)은 주로 정치(政治)적 상황(狀況)에서 고위(高位) 공직자(公職者)가 은퇴(隱退) 의사(意思)를 밝힐 때 활용(活用)됩니다. 이 표현(表現)은 단순(單純)한 사직(辭職) 이상의, 자신(自身)의 노고(勞苦)를 인정(認定)해달라는 의미(意味)를 내포(內包)하기도 합니다.

은퇴(隱退)를 청(): "노재상(老宰相)은 황제(皇帝)께 걸해골(乞骸骨)을 청()했다."

사직(辭職)의 표현(表現): "비록() 젊은 나이지만, 그는 걸해골(乞骸骨)의 심정(心情)으로 사직서(辭職書)를 제출(提出)했다."

비유적(比喩的) 의미(意味): "오랜 세월(歲月) 한 직장(職場)을 위해 봉사(奉仕)한 그는 마침내(終於) 걸해골(乞骸骨)의 마음으로 퇴직(退職)을 결정(決定)했다."

 

 

4. 예시(例示)

걸해골(乞骸骨)의 구체적(具體的)인 예시는 다음과 같습니다.

역사(歷史) 속 인물(人物): 조선(朝鮮) 시대(時代)의 황희(黃喜) 정승(政丞)과 같은 인물(人物)이 오랜 시간(時間) 동안 나라를 위해 봉사(奉仕)하다가, 늙고 병()이 들어 여러 차례(次例) 임금()에게 사직(辭職)을 청()하는 경우(境遇).

고위(高位) 공직자(公職者): 정년(停年) 퇴직(退職)을 앞둔 고위(高位) 공무원(公務員)이 마지막(最後)으로 대통령(大統領)에게 그동안의 노고(勞苦)를 이야기(說話)하며 명예(名譽)로운 퇴임(退任)을 요청(要請)하는 상황(狀況).

영화(映畫)나 드라마(drama) 속 장면(場面): 권력(權力) 다툼에 지친 노대신(老大臣)이 왕()에게 "더 이상(以上) ()의 몸()을 바칠 힘()이 없습니다. 남은 뼈()라도 고향(故鄕)으로 돌려보내 주십시오"라고 말하는 장면(場面).